![[안양=뉴시스] '기림의 날' 행사 안내 포스터(포스터=안양시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01913947_web.jpg?rnd=20250808133809)
[안양=뉴시스] '기림의 날' 행사 안내 포스터(포스터=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내일(9일) 오후 7시30분 관내 평촌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 추모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최대호 시장, 박준모 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위안부 피해 및 평화·인권'을 주제로 한 시·산문·손그림 등의 공모 작품 시상식과 기념 공연이 열린다.
또 오후 5시부터는 부대행사로 종이 소녀상 만들기와 '기림일', '소녀상’, ‘평화’, ‘인권’ 등을 주제로 글짓기를 연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두 달간에 거쳐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관련 작품 공모전을 했다. 공모 결과 최고상인 '김복동 할머니 상'은 안양 시민학교가 차지한 가운데 6개 작품이 이날 상을 받는다.
수상 작품 및 출품작은 11~17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개최되는 ‘기억 그리고 진실’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양시는 2017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이후로 매년 추모 공연과 함께 기림식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국상표 안양평화의소녀상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기림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진심으로 그 뜻을 기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1991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김 할머니의 용기를 기억하고 피해 역사를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8월14일을 국가기념일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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