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국정기획위원 "광주, 홍수예방 시범도시로 건의"

기사등록 2025/08/08 12:02:49

최종수정 2025/08/08 12:44:24

광주 북구 신안동 수해현장 찾아 시찰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박창근(왼쪽 두번째) 국정기획위원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를 돌며 침수 피해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북구 신안동은 지난달 17일 426.4㎜ 폭우와 이달 3일 내린 197㎜ 폭우로 다수 이재민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025.08.0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박창근(왼쪽 두번째) 국정기획위원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를 돌며 침수 피해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북구 신안동은 지난달 17일 426.4㎜ 폭우와 이달 3일 내린 197㎜ 폭우로 다수 이재민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025.08.0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박창근 국정기획위원이 426.4㎜ 기록적 폭우에 이어 보름여만에 내린 197㎜ 집중호우로 극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에 대해 "홍수 예방 시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8일 오전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를 시찰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은 "(신안동 일대의 침수는) 도시가 팽창하며 발생한 전형적인 홍수 피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일대는 복개된지 40~50여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도시든 팽창하며 차량이 늘면 도로가 부족해진다"며 "그럴 경우 결국 하천을 복개하게 된다. 전국 어느 도시든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한 설계 빈도가 많을 수록 유수량이 더욱 많이 늘어야 하지만 기존의 하천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구온난화로 (집중호우의) 강도는 더욱 세진다. 기존의 재난 시스템으로는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떠한 형태로든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논의를 거쳐 (국정기획위 차원에서) 정부에 홍수예방을 위한 시범 도시로 건의를 해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범 도시 선정에 대한 예산과 진행 과정에 대해선 "국정기획위에는 제한된 일이다. 행정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르면 13일 예고된 대국민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이 건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위원은 이날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수해와 관련한 대책을 나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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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국정기획위원 "광주, 홍수예방 시범도시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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