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절반이 중국산 차량
T4K·쎄아, 트럭·밴 시장도 추격
국산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국산·중국차 보조금 차이 적어
정부, 보조금 정책 재편 검토 중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01913965_web.jpg?rnd=20250808134924)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중국산 전기 상용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전기버스를 비롯한 전기트럭, 전기밴 등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국산 상용차를 위협할 정도다.
특히 보조금 정책이 중국산 차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된 중국산 전기 상용차는 전기버스 221대(점유율 47%), 전기트럭 289대(27%), 전기밴 92대(42%)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누적 기준으로도 중국산 전기 상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한 증가세다.
전기버스 부문에서는 비야디(BYD)와 CHTC 등 중국 브랜드 차량이 총 1187대 등록되며, 전체 등록 대수 2367대 중 50.1%를 차지했다.
업계는 국산 모델 대비 저렴한 차량 가격과 국고·지방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중국산 차량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분석한다.
1톤 전기트럭 시장에서는 비야디의 T4K가 누적 865대를 기록하며 포터 EV(2784대), 봉고 EV(1986대)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T4K는 기본 가격이 6000만원을 넘지만, 보조금과 추가 할인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2000만원대로 낮아져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좋아진다. 일반 화물용뿐 아니라 냉동탑차 모델도 제공한다.
전기밴 시장에서도 지리(GEELY)의 쎄아(Xia)가 누적 486대 등록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렌터카 업체와 물류 스타트업 중심의 수요를 기반으로 실구매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국산 모델과의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산 전기 상용차가 국내 인증 절차를 통과하고, 보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비야디의 중·대형 전기버스 eBus 시리즈는 국고 보조금으로 eBus7이 1650만원, eBus9이 2161만원, eBus11이 2821만원이다.
전장급 국산 모델과 보조금 차이는 크지 않지만, 차량가 자체가 낮아 실구매가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다.
CHTC의 에픽시티와 에픽타운 시리즈는 배터리 종류에 따라 보조금 규모가 달라진다.
인산철(LFP) 모델의 경우 에픽시티가 1990만원을, 에픽타운이 1724만원을 각각 지원받고, 삼원계(NCM) 모델은 각각 5931만원, 5296만원을 지원받는다.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전략적 정책 조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중국 제품에 보조금을 다 줘서 국내 전기버스 업체가 죽어버렸다"며 "지금이라도 보조금 정책을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바꾸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 상용차의 국내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 만큼, 산업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정교한 보조금 설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기버스를 비롯한 전기트럭, 전기밴 등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국산 상용차를 위협할 정도다.
특히 보조금 정책이 중국산 차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된 중국산 전기 상용차는 전기버스 221대(점유율 47%), 전기트럭 289대(27%), 전기밴 92대(42%)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누적 기준으로도 중국산 전기 상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한 증가세다.
전기버스 부문에서는 비야디(BYD)와 CHTC 등 중국 브랜드 차량이 총 1187대 등록되며, 전체 등록 대수 2367대 중 50.1%를 차지했다.
업계는 국산 모델 대비 저렴한 차량 가격과 국고·지방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중국산 차량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분석한다.
1톤 전기트럭 시장에서는 비야디의 T4K가 누적 865대를 기록하며 포터 EV(2784대), 봉고 EV(1986대)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T4K는 기본 가격이 6000만원을 넘지만, 보조금과 추가 할인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2000만원대로 낮아져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좋아진다. 일반 화물용뿐 아니라 냉동탑차 모델도 제공한다.
전기밴 시장에서도 지리(GEELY)의 쎄아(Xia)가 누적 486대 등록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렌터카 업체와 물류 스타트업 중심의 수요를 기반으로 실구매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국산 모델과의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산 전기 상용차가 국내 인증 절차를 통과하고, 보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비야디의 중·대형 전기버스 eBus 시리즈는 국고 보조금으로 eBus7이 1650만원, eBus9이 2161만원, eBus11이 2821만원이다.
전장급 국산 모델과 보조금 차이는 크지 않지만, 차량가 자체가 낮아 실구매가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다.
CHTC의 에픽시티와 에픽타운 시리즈는 배터리 종류에 따라 보조금 규모가 달라진다.
인산철(LFP) 모델의 경우 에픽시티가 1990만원을, 에픽타운이 1724만원을 각각 지원받고, 삼원계(NCM) 모델은 각각 5931만원, 5296만원을 지원받는다.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전략적 정책 조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중국 제품에 보조금을 다 줘서 국내 전기버스 업체가 죽어버렸다"며 "지금이라도 보조금 정책을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바꾸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 상용차의 국내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 만큼, 산업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정교한 보조금 설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