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안철수, 바라는 룰 수용할테니 후보 단일화 응해달라"

기사등록 2025/08/08 10:47:50

최종수정 2025/08/08 11:20:24

"尹 복당, 도저히 용납 못 해…후보도 돼선 안 돼"

"당대표 돼서 반드시 낱낱이 솎아내 퇴출시킬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5.08.0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8일 김문수 후보를 향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 은퇴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생명을 경시하는 발언과 극언을 쏟아냈다"며 "계엄으로 죽은 사람이 없다는 말과 다친 사람이 없다는 말을 쏟아냈는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야만 본인이 말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계엄으로 죽은 사람이 있느냐'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당을 입에 담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금도를 넘어 상황 인식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되기 위해 무슨 짓도 감수하겠다는 모습에 차라리 애처롭기만 하다"며 "파면된 윤 전 대통령께 목매달고 있는 김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국민의힘의 후보조차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동혁 후보도 '윤 전 대통령의 입당 신청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그분들이 우리 당에 더이상 서있지 않게 하겠다"며 "당대표가 돼서 반드시 철저히 낱낱이 솎아내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그분들은 조경태가 이야기하는 인적쇄신의 적극적인 대상자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도록, 단죄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안 후보는 혁신후보 단일화에 응해주길 바란다"며 "그분이 바라는 룰을 다 수용할테니 꼭 반드시 후보 단일화에 응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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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안철수, 바라는 룰 수용할테니 후보 단일화 응해달라"

기사등록 2025/08/08 10:47:50 최초수정 2025/08/08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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