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학생운동하다 '퇴학·정학·제적'…151명에 명예졸업장

기사등록 2025/08/08 09:40:51

최종수정 2025/08/08 10:16:24

부산 개성고, '명예졸업식' 연다

항일학생운동 헌신 151명 대상

광복 80주년 '타임캡슐 '봉인식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개성고등학교. (사진=개성고 제공) 2025.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개성고등학교. (사진=개성고 제공) 2025.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부산진구 개성고등학교가 개교 13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졸업식을 연다.

개성고는 14일 부산진구 학교 내 백양관에서 '명예 졸업식 및 광복 8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학교는 조선어 폐지 반대, 조선 역사 교육 수호 등 자주적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항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의 탄압에 의해 퇴학, 정학, 제적을 당해 졸업장을 받지 못한 151명에게 광복 80년만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명예졸업장은 학교의 명예를 빛낸 독립유공자 23명, 동맹휴학 등으로 일제에 저항한 94명, 6·25전쟁 참전으로 복학하지 못한 34명(생존자 4명 포함) 등 총 151명에게 수여된다.

개성고는 20년 후 다가올 광복 100주년에 개봉될 타임캡슐 봉인식도 진행한다. 타임캡슐에는 학생들이 각자의 이유와 의미를 담은 물품들과 학생들이 직접 낭독하고 서명한 독립선언서가 담긴다.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 정신이 담긴 이 타임캡슐은 2045년 광복 100주년을 맞은 후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개성고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개성고 학생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금진 개성고 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이 아닌 '기억'과 '책임' 그리고 '전승'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역사적 아픔을 잊지않고 정의롭고 자주적인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항일학생운동하다 '퇴학·정학·제적'…151명에 명예졸업장

기사등록 2025/08/08 09:40:51 최초수정 2025/08/08 10:1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