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당기순이익 4059억…전년비 103%↑

기사등록 2025/08/07 15:29:55

"해외법인 실적 기여 본격화"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당기순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405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03%, 전분기 대비로는 57.2%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6641억원, 영업이익 846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3%, 55.7% 성장했다.

해외법인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했고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2조4000억원에 달한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계는 2242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 8663억원 중 26%가 해외에서 창출됐다.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가 주요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WM 부문에서는 고객자산이 약 533조원까지 성장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자산이 453조4000억원, 해외자산이 7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자산도 47조3000억원으로 또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퇴직연금 잔고는 32조1000억원으로, 상반기 약 3조원 증가해 총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

투자 목적 자산은 혁신기업 투자 포지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약 1300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분이 크게 반영됐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 10건의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을 통해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고객 우선(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실적 설명회에서 하반기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구현하고, 파격적인 스톡옵션 보상체계를 마련해 디지털자산, 인공지능(AI), IT 역량을 갖춘 우수 테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결합한 전담 조직 'WM 스튜디오'를 출범시키고 현재 50명 수준인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 인력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미국, 홍콩, 싱가폴 등 자산관리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WM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미국,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의 기술혁신 기업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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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당기순이익 4059억…전년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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