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로당에 반찬 배달…18일 운영 시작

기사등록 2025/08/07 13:46:12

지난달 25일 노원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반찬을 완성한 모습. 2025.08.07.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반찬을 완성한 모습. 2025.08.07.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르신 식생활 지원을 위해 '경로당 반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노원구 관내 242개 경로당 중 178개소(73%)에서 중식을 제공 중이다. 주 5회 중식을 실시하는 곳은 46개소(19%)다. 일부 경로당은 빵이나 김밥 등으로 식사를 간소화하는 사례도 있다.

이에 구는 지난달 25일 노원시니어클럽과 '경로당 중식 제공 확대를 위한 반찬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8일부터 경로당에 반찬을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리는 지역 내 노원시니어클럽 소속 시니어들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먹다반하다'가 맡는다. 먹다반하다는 어르신 소득 창출과 사회 참여를 돕는 노원형 일자리 플랫폼이다.

식사일 3일 전까지 노원시니어클럽으로 전화 또는 문자로 주문하면 된다. 반찬은 1인당 2000원으로 3종이 제공된다. 최소 주문 수량은 15인분이다. 결제는 경로당 운영비 체크카드 등을 통해 현장에서 진행된다.

노원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조리 당일 직접 배달한다. 식사 후에는 다회용 용기를 회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단을 관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금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복지"라며 "이번 반찬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많은 어르신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누리고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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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로당에 반찬 배달…18일 운영 시작

기사등록 2025/08/07 13:46: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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