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광주 3곳·전남 12곳

기사등록 2025/08/06 18:57:50

최종수정 2025/08/06 19:42:23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2025.07.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정부가 광주와 전남 등 1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중앙합동조사단의 피해 현장 확인과 피해액 산정,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집중호우로 주택·상가·농경지 침수와 도로·제방 유실 등 광범위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광주에서는 광주 북구 전지역과 광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 등 3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전남에서는 시·군 단위로 나주시와 함평군 전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읍·면·동 단위로는 광양시 다압면, 구례군 간전면·토지면, 화순군 이서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신안군 지도읍·임자면·자은면·흑산면 등 10곳이 선정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난지원금·시설복구비 등 지방자치단체의 복구비 부담이 대폭 경감되고, 피해 주민들은 ▲국세·지방세 감면 및 납부 유예 ▲건강보험·국민연금 보험료 경감 ▲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에는 지난달 17일부터 사흘 동안 500㎜ 안팎의 '괴물 폭우'가 쏟아졌다.

광양 백운산이 602.5㎜로 가장 많았고 담양 봉산 540.5㎜, 광주 527.2㎜, 구례 성삼재 516.5㎜, 나주 508.5㎜, 화순 백아 494.5㎜, 무안 해제 457.5㎜, 순천 434.1㎜, 곡성 옥과 412㎜, 곡성 409㎜ 등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는 17일 하루에만 426.4㎜의 비가 내렸다. 1939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최고 일 강수량으로 종전 기록인 1989년 7월25일 335.6㎜와 비교해 90.8㎜나 많았다. 폭우 끝에 광주·전남에서 3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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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광주 3곳·전남 1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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