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새판짜기'…유치 기관 재검토

기사등록 2025/08/07 08:00:00

10월 국토부 연구용역…연말 정부 계획 발표 전망

한국공항공사 등 유치대상 확대…"정부 방침 촉각"

[청주=뉴시스]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충북도가 유치 대상기관을 재검토하는 등 대응 전략 수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2023년 발주한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이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애초 지난해 11월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용역에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에 대한 평가와 2차 이전 대상지 선정 기준 등의 내용이 담긴다. 정부의 이전 계획이 사실상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 잇따르는 것도 긍정적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기자회견에서도 "부처가 정비되면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청문회와 취임식에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이끄는 주무부처다.

도는 국토부 정책 용역 결과 발표에 이어 연말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방향성과 로드맵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유치 대상기관에 대한 적합성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충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유치 대상 기관.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유치 대상 기관.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2023년 연구용역을 통해 혁신도시 대상 기관 13곳과 개별 유치대상 17곳 등 총 30곳의 주요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산업기술진흥원, 무역투자진흥공사, 환경산업기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6곳은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정해 최근까지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치 대상기관을 재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고 지역경제 파급력이 큰 특화기관을 집중 유치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비혁신도시 개별 유치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1개 시군과 연계해 정부에 유치를 요구할 수 있는 추가 기관도 찾고 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할 수 있는지도 관심이다. 도는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있어 유치 당위성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략산업 연계, 경제적 파급력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유치 대상기관을 검토하고 있다"며 "10월 정책 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 이전 계획이 사실상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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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새판짜기'…유치 기관 재검토

기사등록 2025/08/07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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