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5일 온열질환자 58명…사망자 1명 늘어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지난 5일 오전 11시께 경기 양주시 소재 송추계곡에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8.05 kd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0965_web.jpg?rnd=20250805131928)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지난 5일 오전 11시께 경기 양주시 소재 송추계곡에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내리는 비에도 꺾일 줄 모르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누적 33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20명으로 한 명 늘었다.
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58명이었다.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2일 109명 발생한 이후 3일 38명, 4일 30명으로 줄다가 전날 58명으로 소폭 늘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처음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3306명이었으며 이 중 20명은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의 신속한 정보 공유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평년보다 5일 앞당겼다. 작년과 비교 가능한 5월 20일~8월 5일 온열질환자는 3291명으로 지난해(1836명)보다 1.8배 많다.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19명)보다 1명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의 78.2%는 남성이며 여성은 21.8%였다. 연령대는 50대가 19.4%로 가장 많았으며 60대(18.8%)가 뒤를 이었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31.9%는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6.1%), 무직(14.5%),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7.0%)가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8%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16.1%), 열경련(12.6%), 열실신(8.2%) 순이었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전 6~10시(11.1%)가 가장 많았으며 오후 3~5시(10.8%), 오후 4~5시(9.9%), 오후 2~3시(9.7%) 순이었다. 실외 발생이 79.2%였으며 작업장 31.5%, 길가 12.4%, 논밭 11.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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