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트레치 이어 스팟에도 부품 공급
로봇·배터리관리시스템 등 신사업 확대 지속
램프에 치우친 사업 다각화해 수익 안정화
미국 관세 부담에 신사업 중요성 더욱 커져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8/06/NISI20250806_0001911755_web.jpg?rnd=20250806102357)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자동차 램프 시장 점유율 1위인 에스엘이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물류 로봇 '스트레치'에 이어 로봇 개 '스팟'에도 부품을 공급하며 로봇 사업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에스엘이 처음으로 연 매출액 5조원을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엘은 현대차그룹 로봇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드는 스팟의 풀 레그 어셈블리를 신규 수주해 공급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의 배터리 팩 어셈블리(BPA), 라이다(LiDAR)등도 만들고 있다.
에스엘은 지난 2023년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트레치의 인디케이터 램프를 수주한 이후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로봇 사업 특성을 고려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이동·물류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에스엘은 로봇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비도 계속 늘리고 있다. 2023년 1489억원이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2170억원까지 커졌다.
에스엘은 로봇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상용화하며 신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램프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에스엘은 국내 자동차 램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기업이지만, 램프 사업 의존도가 높은 것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에스엘의 올 1분기 매출액(1조2337억원)에서 램프 사업 비중은 76%에 달할 정도다. 램프 사업에서 불황을 겪으면 매출액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다.
특히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15% 관세 부과를 결정한 만큼, 에스엘 입장에선 신사업의 중요성이 더 커진 상태다. 미국의 관세 부담이 램프 사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스엘은 북미 사업 비중이 커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미국 관세 부과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신사업 확대가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엘의 지난해 북미 시장 매출액은 1조700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4조9733억원)의 34%가 북미에서 발생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올해 에스엘이 처음으로 연 매출액 5조원을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엘은 현대차그룹 로봇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드는 스팟의 풀 레그 어셈블리를 신규 수주해 공급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의 배터리 팩 어셈블리(BPA), 라이다(LiDAR)등도 만들고 있다.
에스엘은 지난 2023년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트레치의 인디케이터 램프를 수주한 이후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로봇 사업 특성을 고려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이동·물류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에스엘은 로봇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비도 계속 늘리고 있다. 2023년 1489억원이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2170억원까지 커졌다.
에스엘은 로봇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상용화하며 신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램프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에스엘은 국내 자동차 램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기업이지만, 램프 사업 의존도가 높은 것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에스엘의 올 1분기 매출액(1조2337억원)에서 램프 사업 비중은 76%에 달할 정도다. 램프 사업에서 불황을 겪으면 매출액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다.
특히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15% 관세 부과를 결정한 만큼, 에스엘 입장에선 신사업의 중요성이 더 커진 상태다. 미국의 관세 부담이 램프 사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스엘은 북미 사업 비중이 커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미국 관세 부과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신사업 확대가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엘의 지난해 북미 시장 매출액은 1조700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4조9733억원)의 34%가 북미에서 발생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