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출동 구급대원에 폭언·폭행…30대 입건

기사등록 2025/08/06 12:57:27

[전주=뉴시스] 전북 지역 소방관들이 구급대원을 향한 폭행을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전북 지역 소방관들이 구급대원을 향한 폭행을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강경호 기자 = 술에 취해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9일 오후 9시30분께 전북 남원시의 한 주택에서 출동한 구급대원을 상대로 폭언·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할머니를 위해 119를 불렀지만 할머니가 이송을 거부해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이로 인해 구급대원에게 폭언,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특별사법경찰관 측은 A씨의 행위가 소방기본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조사를 통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현장 구급활동 시점이 지난 뒤 A씨가 구급대원을 폭행했다고 판단, 소방기본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다시 돌려보냈다.

이에 소방 특사경은 적용되는 혐의를 공무집행방해로 변경해 이에 대한 수사를 남원경찰서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측에서 사건 내용을 전달받은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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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출동 구급대원에 폭언·폭행…30대 입건

기사등록 2025/08/06 12:57: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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