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 간 3만여 대 이상 판매하며 반등세
해외 수출 대부분…국내에선 1200여 대 팔려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두고 노사 갈등 극심
직원들 "서비스는 본사가 직접 운영해야"
![[인천=뉴시스] 지난 2020년 10월30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10.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30/NISI20201030_0016838019_web.jpg?rnd=20201030095937)
[인천=뉴시스] 지난 2020년 10월30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5개월 만에 판매 반등에 성공했지만, 내수 부진과 노사 갈등 위기는 더 힘든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을 둘러싼 노동조합(노조)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은 교착 상태에 빠지며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총 3만224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했다.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의 반등이다.
판매 증가 대부분은 수출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판매가 전년보다 52.3%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44.2% 줄어든 1226대에 그치며 부진이 이어졌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국산 차량의 수익성이 높고 수요도 많다"며 조 단위에 이르는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 생산기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GM 본사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한국GM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직영 서비스(정비)센터 매각 추진을 둘러싼 노조 반발이 거세지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한국GM이 직영 정비센터 9곳과 부평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하려는 방침을 철회하고, 신차 생산 계획 등 미래 사업 방향성을 명확히 밝히라고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국GM이 오는 2028년 전후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든다. 노동 규제 강화와 수출 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한국GM 직영 정비센터 직원들은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호소문을 통해 정비센터 매각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직원들은 호소문에서 "정비센터가 매각될 경우 리콜이나 고객 불만 대응 등 핵심 서비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보증 수리 책임과 서비스 품질 저하로 정비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직영 정비센터 매각은 결국 본사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서비스 비용을 외주 영세 업체들에 떠넘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는 "직영 정비센터 매각은 고용과 소비자 신뢰를 함께 흔들 수 있는 문제"라며 "노사 모두 감정을 키우기보다 생존을 위한 현실적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을 둘러싼 노동조합(노조)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은 교착 상태에 빠지며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총 3만224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했다.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의 반등이다.
판매 증가 대부분은 수출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판매가 전년보다 52.3%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44.2% 줄어든 1226대에 그치며 부진이 이어졌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국산 차량의 수익성이 높고 수요도 많다"며 조 단위에 이르는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 생산기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GM 본사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한국GM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직영 서비스(정비)센터 매각 추진을 둘러싼 노조 반발이 거세지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한국GM이 직영 정비센터 9곳과 부평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하려는 방침을 철회하고, 신차 생산 계획 등 미래 사업 방향성을 명확히 밝히라고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국GM이 오는 2028년 전후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든다. 노동 규제 강화와 수출 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한국GM 직영 정비센터 직원들은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호소문을 통해 정비센터 매각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직원들은 호소문에서 "정비센터가 매각될 경우 리콜이나 고객 불만 대응 등 핵심 서비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보증 수리 책임과 서비스 품질 저하로 정비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직영 정비센터 매각은 결국 본사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서비스 비용을 외주 영세 업체들에 떠넘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는 "직영 정비센터 매각은 고용과 소비자 신뢰를 함께 흔들 수 있는 문제"라며 "노사 모두 감정을 키우기보다 생존을 위한 현실적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