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호우 대비

기사등록 2025/08/05 17:51:30

6~7일 경기도에 30~80㎜ 비 예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6일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6~7일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북서부와 동부에 많게는 12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각 시군에 긴급 재난대응 공문을 발송하고,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현장 대응력 확보·사전대피 조치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지역의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산지 외딴 1~2인 가구,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전화 및 필요 시 일몰 전 사전대피 권고 ▲출퇴근 시간대 강우 집중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확인·위험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기상특보 시 즉시대피, 위험지역 접근금지토록 재난문자, 민방위경보시설 등을 특별 지시했다.

특히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될 경우 계곡, 하천 인근에서의 차박·텐트 행락객들을 사전 대피시키고 통행제한하도록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호우 대비 도-시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침수 대비 출퇴근시간대 예찰·점검 및 사전통제 ▲홍수주의보 발효 시 홍수특보지점 공무원 현장 출동 ▲예비특보 발표 시군 선제적 재대본 가동 등을 재차 강조하며 여름철 재난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집중시간대 시간당 최고 30~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지역·시설에 거주하는 우선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 등 예찰 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배치 등을 시군에 요청했다.

비상1단계 상황관리를 위해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모두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주말 7월 호우 피해 지역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으나, 다행스럽게도 강수량은 많지 않았다"며 "기후 변화로 점점 예측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재난은 과잉대응이 원칙’이라는 일념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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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호우 대비

기사등록 2025/08/05 17:51: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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