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까 겁나"…대전 교제살인 피해자, '두려움·공포' 일상

기사등록 2025/08/05 17:37:44

최종수정 2025/08/06 14:31:40

생전 가족에게 두려움 호소…가족에 메시지 보내

[대전=뉴시스] 피해자가 유족에게 보낸 메시지. (사진=피해자 유족 측 제공)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피해자가 유족에게 보낸 메시지. (사진=피해자 유족 측 제공) 2025.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교제 살인 사건 피해자가 과거 피의자가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피해자 유족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1월 피의자 B(20대)씨에 대한 두려움을 가족들에게 호소했다.

A씨는 당시 B씨와 헤어진 상태였다. 또 B씨를 재물손괴죄 및 주거침입, 자신 소유의 오토바이를 가져갔다는 취지로 신고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가족에게 "자극하면 좋을 거 없겠다" "찾아와서 어떻게 할까봐 무섭다" "이러다가 찾아와서 죽인다고 할까봐 겁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게 거주지 주변 순찰 강화 등을 안내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월27일 B씨가 A씨를 폭행·협박하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폭력을 휘둘러 불구속 입건됐을 당시 경찰은 스마트 워치와 안전 조치 등을 권유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유족은 "스마트 워치 등을 거부했을 때 가족에게 이를 알려줬으면 사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피해자를 혼자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하게 발생한 사건은 이미 다 잡혔는데 이 피의자만 여태까지 병원에 누워있다가 이제 회복했다고 그러는데 그냥 빨리 조사 받았으면 좋겠다"며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8분께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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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까 겁나"…대전 교제살인 피해자, '두려움·공포'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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