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엔씨 감전사고, 양수기부품 일부 국과수 분석 의뢰

기사등록 2025/08/05 16:49:47

최종수정 2025/08/05 17:12:23

경찰, 원인규명 합동감식 진행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지난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지난 28일 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07.29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지난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지난 28일 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07.29 [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작업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와 관련 경찰이 5일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광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께까지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양수기를 점검하던 A(미얀마 국적)씨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양수기 설비에 감전 예방조치 등이 있었는지를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에 감식 과정에서 양수기 부품 일부를 수거,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4일 오후 1시34분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A씨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고현장은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연결하는 20.2㎞ 고속도로로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곳으로 확인됐다.

하청업체 소속인 A씨는 지하 18m 지점 양수기 펌프 고장 점검 관련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속도로 터널 구간으로 공사를 위해 수십m 너비가 파여있었으며, 빗물이 다수 고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동료와 함께 현장에 투입됐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또한 전날 작업 중지 조치 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명 신안산선 붕괴 등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올해만 벌써 네 번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다 4일 중상자까지 나오면서 안전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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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엔씨 감전사고, 양수기부품 일부 국과수 분석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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