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200달러 돌파…전년비 59% 개선
석유화학업계 마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서울=뉴시스]LG화학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03/NISI20240903_0001644447_web.jpg?rnd=20240903143527)
[서울=뉴시스]LG화학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마진)의 지난달 평균값이 200달러를 넘어섰다. 아직 일반적인 손익분기점 이하이지만,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값)는 200.9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 개선됐다. 지난해 평균 167달러와 비교해도 20% 이상 높은 수치다.
월평균 에틸렌 스프레드가 2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200달러를 넘은 달은 12월과 2월 두 차례뿐이었다.
이 수치는 석유화학업계의 마진을 가늠하는 가장 대표적인 잣대다. 범용 비중이 높은 회사일수록 에틸렌 스프레드와 실적 사이 연관성이 높다.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생산하는 제품 중 에틸렌이 30~40%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손익분기점은 250~300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만들어서 팔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라는 얘기다.
에틸렌 스프레드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우선 수요 위축이 한몫 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NCC 설비 증설에 나섰지만,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다.
중국은 자국 자급률 100%를 목표로 지난 5년 사이 20개 이상의 에틸렌 생산 기지를 착공했다.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44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마진 개선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한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선 동북아시아 지역의 설비 가동률은 8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본다. 85%는 공정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영 가동률이다.
단, 마진율 개선 자체는 손실 폭을 만회할 기회라는 말도 들린다. NCC 중심의 기업의 석유화학 부문은 올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지만, 하반기에는 손실 폭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이 기업 전체의 실적 악화로 연결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실적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5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값)는 200.9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 개선됐다. 지난해 평균 167달러와 비교해도 20% 이상 높은 수치다.
월평균 에틸렌 스프레드가 2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200달러를 넘은 달은 12월과 2월 두 차례뿐이었다.
이 수치는 석유화학업계의 마진을 가늠하는 가장 대표적인 잣대다. 범용 비중이 높은 회사일수록 에틸렌 스프레드와 실적 사이 연관성이 높다.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생산하는 제품 중 에틸렌이 30~40%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손익분기점은 250~300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만들어서 팔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라는 얘기다.
에틸렌 스프레드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우선 수요 위축이 한몫 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NCC 설비 증설에 나섰지만,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다.
중국은 자국 자급률 100%를 목표로 지난 5년 사이 20개 이상의 에틸렌 생산 기지를 착공했다.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44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마진 개선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한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선 동북아시아 지역의 설비 가동률은 8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본다. 85%는 공정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영 가동률이다.
단, 마진율 개선 자체는 손실 폭을 만회할 기회라는 말도 들린다. NCC 중심의 기업의 석유화학 부문은 올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지만, 하반기에는 손실 폭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이 기업 전체의 실적 악화로 연결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실적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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