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5명 등 77명 있던 요양센터서 31명 탈출 못하고 물속에 갇혀
관영 CCTV, 요양센터 보도하면서 사망자 언급 없이 "구조 성공적" 보도
![[베이징=AP/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외곽 미원(密雲)구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를 걷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근 지방을 강타한 강력한 폭풍우가 초래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7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31일 침수된 요양원에 갇혀 있던 노인 31명이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2025.07.31.](https://img1.newsis.com/2025/07/29/NISI20250729_0000525819_web.jpg?rnd=20250729160121)
[베이징=AP/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외곽 미원(密雲)구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를 걷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근 지방을 강타한 강력한 폭풍우가 초래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7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31일 침수된 요양원에 갇혀 있던 노인 31명이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2025.07.31.
[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근 지방을 강타한 강력한 폭풍우가 초래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7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31일 침수된 요양원에 갇혀 있던 노인 31명이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관리들은 이날 홍수로 침수됐던 타이스둔(太師屯)의 노인요양센터에서 31명이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28일 급격히 불어난 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한 채 갇혔었다. 타이스둔은 가장 피해가 심했던 베이징 미윈(密雲)에 있다.
관리들은 31일 이들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를 했다. 미윈구 위웨이궈 당서기는 "노인요양센터는 오랫동안 마을 중심부에 있었고 안전했으며 준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가 준비했던 계획에 허점이 있었다. 매우 쓰라린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 요양센터에는 장애인 55명을 포함해 69명의 노인들과 직원 8명 등 모두 77명이 있었다. 요양센터는 범람한 강 근처의 저지대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요양센터는 국영 CCTV의 구조 장면에 등장했었는데, 사망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트를 탄 구조대원들이 창문 밖으로 사람들을 끌어내는 모습만 보여주며, 48명에 대한 구조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도됐었다.
베이징시는 29일 미윈구에서 2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2012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한 이후 중국은 불안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정보 토제를 강화했다. 최근 몇년 동안 경제에 대한 부정적 뉴스에서부터 부상자들의 숫자와 같은 폭력적 공격에 대한 기본 정보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주제가 검열 대상이 됐다.
관계자들은 베이징에서 4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 인근 허베이(河北)성에서는 31일 8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 수가 총 16명이 됐다.
산시(山西)성 북부에서도 27일 저녁 폭우로 농장 노동자들을 태운 미니버스가 떠내려가 10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사흘만인 30일 발표했다.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리들은 이날 홍수로 침수됐던 타이스둔(太師屯)의 노인요양센터에서 31명이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28일 급격히 불어난 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한 채 갇혔었다. 타이스둔은 가장 피해가 심했던 베이징 미윈(密雲)에 있다.
관리들은 31일 이들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를 했다. 미윈구 위웨이궈 당서기는 "노인요양센터는 오랫동안 마을 중심부에 있었고 안전했으며 준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가 준비했던 계획에 허점이 있었다. 매우 쓰라린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 요양센터에는 장애인 55명을 포함해 69명의 노인들과 직원 8명 등 모두 77명이 있었다. 요양센터는 범람한 강 근처의 저지대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요양센터는 국영 CCTV의 구조 장면에 등장했었는데, 사망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트를 탄 구조대원들이 창문 밖으로 사람들을 끌어내는 모습만 보여주며, 48명에 대한 구조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도됐었다.
베이징시는 29일 미윈구에서 2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2012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한 이후 중국은 불안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정보 토제를 강화했다. 최근 몇년 동안 경제에 대한 부정적 뉴스에서부터 부상자들의 숫자와 같은 폭력적 공격에 대한 기본 정보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주제가 검열 대상이 됐다.
관계자들은 베이징에서 4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 인근 허베이(河北)성에서는 31일 8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 수가 총 16명이 됐다.
산시(山西)성 북부에서도 27일 저녁 폭우로 농장 노동자들을 태운 미니버스가 떠내려가 10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사흘만인 30일 발표했다.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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