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금곡역. (사진=남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경춘선·경의중앙선 전철역 7곳의 통로와 승강장 등 내부도로 구간에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입체적인 주소정보체계를 도입해 위급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 활동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 역사는 금곡·별내·도농·양정·도심·팔당·운길산 등 7개 역사로, 도로명은 중앙통로와 동측·남측 통로, 상행·하행 승강장 등 실제 이동 경로를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곡역에는 ‘금곡역 중앙통로’를 비롯해 ‘금곡역 상행 승강장’, ‘금곡역 하행 승강장’이 각각 부여됐으며, 도농역의 경우 주된 통로가 양갈래로 나뉘는 구조임을 반영해 ‘도농역 중앙통로’ 대신 ‘도농역 동측 통로’, ‘도농역 남측 통로’로 명명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에게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향후 실내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기술 기반 주소정보 인프라 도입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역사 내부 공간에도 정확한 주소가 부여돼 시민의 이용 편의는 물론 재난상황 대응의 신속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주소정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로명 부여에 대한 고시문은 시청 누리집 및 시보에 게시돼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청 부동산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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