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지난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7.24.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01902804_web.jpg?rnd=20250725120820)
[서울=뉴시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지난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7.24.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완 불펜 투수 조상우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조상우는 2024시즌을 마친 뒤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필승조로 뛰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장현식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떠났고, KIA는 조상우를 데려오며 불펜 쪽의 출혈을 최소화했다.
KIA는 지난해 12월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1라운드·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영입했다. 미래의 손실을 감수하고 불펜 보강을 택했다.
2020년 33세이브를 거두는 등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한 조상우에 KIA가 거는 기대는 컸다.
올 시즌 KIA의 필승조로 뛴 조상우는 51경기에서 24홀드를 거뒀으나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탓에 평균자책점이 5.02에 달했다.
6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서 8홀드, 평균자책점 0.82를 작성했던 조상우는 7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7월에 등판한 10경기에서 6⅓이닝을 던지면서 11실점(10자책점)해 평균자책점이 14.21에 달했다.
조상우는 지난 30일 두산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IA가 2-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선두타자 정수빈에 우월 2루타를 맞은 후 이유찬의 번트 때 송구 실책을 범해 두산에 동점 점수를 줬다. KIA는 결국 두산과 2-2로 비겨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결국 이범호 KIA 감독은 조상우에게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2군으로 내려보냈다.
7연패를 이어간 KIA는 이날 조상우 뿐 아니라 투수 이준영, 외야수 박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투수 김기훈과 유지성, 외야수 박정우를 1군에 불러올렸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5월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정우는 부상에서 회복해 25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치렀고, 약 두 달 만에 1군에 돌아왔다.
김기훈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4차례만 등판했으며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2경기 6홀드 평균자책점 7.89를 기록했다.
2020년 KIA에 입단한 왼손 투수 유지성은 1군에서 지난해 3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다. 올 시즌에는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조상우는 2024시즌을 마친 뒤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필승조로 뛰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장현식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떠났고, KIA는 조상우를 데려오며 불펜 쪽의 출혈을 최소화했다.
KIA는 지난해 12월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1라운드·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영입했다. 미래의 손실을 감수하고 불펜 보강을 택했다.
2020년 33세이브를 거두는 등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한 조상우에 KIA가 거는 기대는 컸다.
올 시즌 KIA의 필승조로 뛴 조상우는 51경기에서 24홀드를 거뒀으나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탓에 평균자책점이 5.02에 달했다.
6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서 8홀드, 평균자책점 0.82를 작성했던 조상우는 7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7월에 등판한 10경기에서 6⅓이닝을 던지면서 11실점(10자책점)해 평균자책점이 14.21에 달했다.
조상우는 지난 30일 두산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IA가 2-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선두타자 정수빈에 우월 2루타를 맞은 후 이유찬의 번트 때 송구 실책을 범해 두산에 동점 점수를 줬다. KIA는 결국 두산과 2-2로 비겨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결국 이범호 KIA 감독은 조상우에게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2군으로 내려보냈다.
7연패를 이어간 KIA는 이날 조상우 뿐 아니라 투수 이준영, 외야수 박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투수 김기훈과 유지성, 외야수 박정우를 1군에 불러올렸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5월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정우는 부상에서 회복해 25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치렀고, 약 두 달 만에 1군에 돌아왔다.
김기훈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4차례만 등판했으며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2경기 6홀드 평균자책점 7.89를 기록했다.
2020년 KIA에 입단한 왼손 투수 유지성은 1군에서 지난해 3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다. 올 시즌에는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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