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가 급정거"…제주서 25t 트럭이 4대 추돌 14명 부상(종합)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25t 트럭이 차량 4대를 연쇄 추돌해 1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31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서귀포시 상창교차로에서 대형트럭(25t)이 차량 4대를 추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트럭이 K5차량을 첫 추돌한 뒤 충격으로 앞에 있던 카니발·그렌져·K5 등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소방당국은 다수사상자 시스템을 가동, 응급버스 등을 급파했다.

사고로 50대 여성 운전자가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3세 미만 영아, 임산부를 비롯해 60대까지 도민과 관광객 총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모두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트럭 운전자 A씨는 상태가 양호해 이송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차량이 급정거를 하면서 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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