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7229가구, 지방 1만1536가구
철산역자이 2045가구 등 대단지 분양
![[서울=뉴시스]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A-1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3/NISI20250723_0001900837_web.jpg?rnd=20250723153425)
[서울=뉴시스]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A-1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5.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여름 휴가철인 8월 분양시장에 3만가구 가까운 물량이 공급된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6·27대책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임대를 포함해 37개 단지 총 2만876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은 1만7229가구, 지방은 1만1536가구 규모다.
7월 분양 물량 2만7534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1만6974가구)과 올해 7월까지 월평균(1만3983가구) 공급량을 1만가구 이상 웃도는 물량인 셈이다.
수도권은 ▲경기(1만4884가구) ▲인천(1994가구) ▲서울(351가구) 등 총 1만7229가구 규모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자이'(2045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인천 강화군 선원면 '강화2지역주택조합'(132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에서 '남양주왕숙A1·A2'(1030가구)가 본청약에 돌입한다. 서울은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동역아이파크'(351가구) 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은 총 1만1536가구로 대구, 경북, 전남 등 기존 공급량이 많거나 수요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설사들이 공급 일정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부산(3277가구) ▲충북(2351가구) ▲강원(1714가구) ▲경남(1428가구)순으로 물량이 많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1370가구), 충북 청주시 사직동 '청주센텀푸르지오자이'(2271가구),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신문1지구공동주택2차'(695가구),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92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R114는 "지방은 누적된 미분양 해소가 더디고 수요 회복세도 뚜렷하지 않아 건설사들이 분양 성과를 담보하기 위해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일부 핵심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8월 분양시장은 휴가철과 여름 비수기가 맞물려 수요층의 청약 집중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어 분양 시기를 조율하는 단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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