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광주서 어때요…내달 책·캠핑·전시·공연 한가득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여름 휴가철 관광객들을 위해 책, 캠핑장, 전시, 공연 등의 행사를 연다.

광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책과 자연, 예술 중심의 행사를 잇따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은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주말 오후 5시)까지 '북캉스'를 즐길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8시까지 도서관 문을 열고 인문 강좌 등을 운영한다.

무등·사직·산수 시립도서관은 평일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전시, 인문학 아카데미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 시민의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 승촌보 캠핑장 등은 도심에서 차량 20분 이내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여름철 휴식과 체험, 바비큐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광주과학관 유아놀이터·어린이과학관,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등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예술·역사·과학 체험형 전시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뇌과학 특별전-신기한 뇌세상' '물과학체험장' '돔영화제' '초록별 탐험대’ 등 여름방학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도 조상들의 삶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실감형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특별 전시회 '디자인 스페이스 유니버스'를 내년 3월1일까지 개최한다.

전국의 핸드메이드 아티스트와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낸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14회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가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는 내달 28~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악·재즈·전통음악 등 세계 음악을 만나는 '엑스뮤직페스티벌'도 내ㅐ달 29~3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과 미학, 미래적 고민이 살아있는 세계적 디자인 축제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내달 30일부터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8월 광주는 도심 속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뀐다"며 "특색 있는 콘텐츠가 있는 광주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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