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LNG 유동화 해명…"밸류체인 전체 유동화 아니다"

기사등록 2025/07/30 17:33:47

최종수정 2025/07/31 09:07:27

추형욱 대표 "일부 지분 유동화로 재무 개선"

"LNG 사업, SK그룹이 선정한 미래 핵심사업" 강조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경영 현안과 관련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2025.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경영 현안과 관련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2025.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최근 SK이노베이션이 LNG 밸류체인 (전반을 담보로) 유동화를 한다는 기사가 나온다. LNG 밸류체인 유동화를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LNG 사업이 성장하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남긴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30일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유동화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는 'LNG 보령 터미널 등 자산 유동화가 E&S 사업 축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LNG 벨류체인 사업은 트레이딩을 제외하면 벨류체인 대부분이 케팩스(재투자)를 수반하는 중후장대 사업"이라며 "미래에 발생할 캐쉬 플로우를 기반으로 총 투자비의 70% PF(프로젝트파이낸싱)을 일반적으로 일으킨다"고 답변했다.

이어 "차입 비중이 높아서 재무가 취약하다는 특성이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 검증된 이후에는 지분 일부 유동화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략 써왔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이사는 "몇해전 파주 에너지 서비스의 49% 유동화한 적이 있다. 발전소들을 상업 가동 해서 안정성과 수익성이 검증돼서 일부 지분을 유동화해서 재무 개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유동화 작업을 진행해도 저희가 발전소 지분을 확보할 것이고, LNG 벨류체인 경쟁력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지분 유동화해도 20년 이상 장기 사용권을 가지고 있고 지분 유동화 단행했을 때 SK이노베이션, E&S가 오퍼레이션 보유하는 것을 전제로 유동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사업 구조 경쟁력 훼손 없을 것이다. LNG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이며 SK그룹 선정한 미래 핵심 사업"이라며 "LNG 밸류체인 전체를 담보로 자금 조달한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용호 총괄사장도 "저희가 하는 것은 핵심 LNG 벨류체인 유동화가 아니라 LNG 사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남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 개선 차원에서 유동화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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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NG 유동화 해명…"밸류체인 전체 유동화 아니다"

기사등록 2025/07/30 17:33:47 최초수정 2025/07/31 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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