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열고 4중전회 일정 확정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176_web.jpg?rnd=20250715160422)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에서 그동안 개최 시기가 주목됐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가 오는 10월 열리게 됐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당 중앙위 총서기를 겸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10월에 베이징에서 4중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열릴 4중전회의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와 함께 제15차 5개년 계획 제정에 대한 논의가 될 예정이다. 올해는 제14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내년부터 15차 5개년 계획이 실시된다.
중국공산당은 5년마다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어 지도체제를 바꾸고 205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중앙위원회를 구성한다.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는 5년의 기간 동안 당 업무 전체를 지도하면서 통상 7차례의 중전회를 개최하고 있다. 당 대회가 개최되는 해에 열리는 1중전회의 경우 정치국과 총서기 등 지도부를 구성하고 이어 통상 이듬해에 국가직 인사 문제를 결정하는 2중전회, 경제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3중전회가 열리는 게 보통이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4중전회는 향후 당의 중요 방침과 지도 노선 수정 등이 논의되는 회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릴 4중전회는 향후 시 주석의 4연임 여부와 후계 구도 등 권력 구조 개편의 밑그림이 짜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에 출범한 시진핑 3기 지도부는 당초 2023년 가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3중전회가 지난해 7월로 미뤄지면서 4중전회를 올해 열게 됐다.
이날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하반기 경제 업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15차 5개년 계획이 적용될 시기와 관련해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전면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의 발전 환경은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에 직면해있고 전략적 기회와 위험과 도전이 공존하며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경제의 기초가 안정적이고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얻고 중국식 현대화 전반에 관한 전략적 임무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 업무와 관련해 정책의 연속성·안정성 유지와 유연성·예측성 강화, 고용·기업·시장 안정 등을 강조했다. 또 거시정책의 지속적인 강화와 함께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 적절하고 완화적인 통화 정책 등을 통해 정책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수요 확대와 '통일 대시장' 건설, 기업의 무질서한 경쟁 관리 등도 주문했다. 대외 무역 안정과 지방정부 부채 위험 해결 등도 함께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당 중앙위 총서기를 겸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10월에 베이징에서 4중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열릴 4중전회의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와 함께 제15차 5개년 계획 제정에 대한 논의가 될 예정이다. 올해는 제14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내년부터 15차 5개년 계획이 실시된다.
중국공산당은 5년마다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어 지도체제를 바꾸고 205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중앙위원회를 구성한다.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는 5년의 기간 동안 당 업무 전체를 지도하면서 통상 7차례의 중전회를 개최하고 있다. 당 대회가 개최되는 해에 열리는 1중전회의 경우 정치국과 총서기 등 지도부를 구성하고 이어 통상 이듬해에 국가직 인사 문제를 결정하는 2중전회, 경제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3중전회가 열리는 게 보통이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4중전회는 향후 당의 중요 방침과 지도 노선 수정 등이 논의되는 회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릴 4중전회는 향후 시 주석의 4연임 여부와 후계 구도 등 권력 구조 개편의 밑그림이 짜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에 출범한 시진핑 3기 지도부는 당초 2023년 가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3중전회가 지난해 7월로 미뤄지면서 4중전회를 올해 열게 됐다.
이날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하반기 경제 업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15차 5개년 계획이 적용될 시기와 관련해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전면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의 발전 환경은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에 직면해있고 전략적 기회와 위험과 도전이 공존하며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경제의 기초가 안정적이고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얻고 중국식 현대화 전반에 관한 전략적 임무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 업무와 관련해 정책의 연속성·안정성 유지와 유연성·예측성 강화, 고용·기업·시장 안정 등을 강조했다. 또 거시정책의 지속적인 강화와 함께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 적절하고 완화적인 통화 정책 등을 통해 정책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수요 확대와 '통일 대시장' 건설, 기업의 무질서한 경쟁 관리 등도 주문했다. 대외 무역 안정과 지방정부 부채 위험 해결 등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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