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 (사진=구리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내년 상반기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지역 문화·예술 향유 여건 증진을 위해 문체부에 시립미술관 및 향토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으나 정체성 부족 등의 문제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시는 갈매동 산마루 공원에 연면적 45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공립미술관을 우선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지적사항 보완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 열린 제5회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에서는 문제가 된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한 용역 수행업체의 중간보고와 함께 차별화 전략, 미술관 정체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자문위원들은 사전평가에 대비해 이날 용역 수행업체에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다 구체화하고 타 공립미술관과의 차별화 전략 및 미술관 건립 당위성에 대해서도 보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11월 준공되는 세부운영방안 연구용역과 자문위원회의 회의결과를 토대로 지역정체성 부족 등 사전평가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철저히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 다시 사전평가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시립미술관 세부운영방안 연구용역에 자문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신청 예정인 공립미술관 사전평가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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