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주·이색 조합 열풍에 RTD 시장 지속 확대
하이트진로 일본 1등 RTD 제품 국내 정식 론칭
hy, 세븐일레븐 손 잡고 요구르트맛 하이볼 출시
![[서울=뉴시스] 레몬진 굿즈 3종.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8953_web.jpg?rnd=20250722090727)
[서울=뉴시스] 레몬진 굿즈 3종.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제품) 주류 시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일 탄산주, 저도수 칵테일을 넘어 이색적인 조합과 개성 강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추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RTD 주류는 500㎖ 이하의 적은 용량과 색다른 맛으로 매년 시장 규모가 확대하고 있다.
RTD는 하이볼, 칵테일 등 재료를 섞어야 하는 주류를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한 제품을 말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0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과실탄산주 '레몬진'으로 젊은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몬진은 2021년 5월에 출시된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40% 이상 꾸준히 성장해 355㎖ 제품 기준 누적 판매량 6000만캔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세러데이 레저 클럽과 협업해 굿즈 3종도 출시했다.
쿨러백, 셔츠 자켓, 반바지로 구성해 무신사에서 한정 판매한다. 쿨러백 패키지는 레몬진 12캔으로 대형마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가 기린그룹에서 출시한 효케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30/NISI20250730_0001906100_web.jpg?rnd=20250730084154)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가 기린그룹에서 출시한 효케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트진로는 일본 기린의 RTD 브랜드 '효케츠'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깔끔하고 과하지 않게 단 맛이 특징인 효케츠는 일본 현지에서도 RTD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효케츠 모모'는 복숭아맛으로, 도수 6.3%의 330㎖ 캔 제품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기존 RTD 제품과 차별화된 맛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하이볼에 업계 최초로 요구르트맛을 하이볼과 결합한 '요하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2102_web.jpg?rnd=20250702085800)
[서울=뉴시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하이볼에 업계 최초로 요구르트맛을 하이볼과 결합한 '요하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일레븐은 이색 하이볼 '요하볼'을 출시했다. 요하볼은 이름 그대로 요구르트와 하이볼을 결합한 제품이다.
젊은 층의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3도로 맞췄다.
어린 시절 즐겨 먹던 요구르트의 맛을 성인이 되어 하이볼로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세븐일레븐은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의 술'로 내세우고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소비자들이 개인의 취향에 맞춘 하이볼을 찾으면서 RTD의 믹스 트렌드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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