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8~10월 '마을여행주간' 운영…쉴랑게와 함께해요

기사등록 2025/07/30 11:20:09

옥천·동천·와온·순천만에서 치유 여행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내달부터 10월까지 마을에 머물며 회복과 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순천마을 여행 주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행 주간은 순천시가 자체 개발한 체류형 치유 여행 브랜드 '쉴랑게(Shilange)'를 중심으로 옥천·동천·와온·순천만 4개 권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마을 체험과 힐링 콘텐츠다. 8월은 프리오픈, 9~10월은 본격 시즌오픈으로 운영된다.

처음 실시하는 순천마을 여행 주간은 '나의 첫번째 마을이 생겼다'는 슬로건 아래, 4개 권역의 마을 숙소에서 운영된다. 정원 산책, 골목 투어, 야생차 만들기, 공방 클래스, 텃밭 가꾸기, 마을 식사 등 20여개의 체험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쉴랑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체류 기간, 권역, 프로그램은 여행자가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숙소가 아닌 '마을'에 머무른다. 호스트가 직접 끓여주는 차 한 잔, 골목 끝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공방, 텃밭을 함께 가꾸며 마주 보는 식탁까지 이 모든 순간이 관광이 아닌 관계로 채워진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마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로 내달 30일 오후 4시, '마을런 펀-워크 페스티벌(Fun-Walk Festival)'이 열린다. 순천의 정원과 숲길, 마을 골목을 함께 걷고 달리는 자연 감응형 런 페스티벌로 순천시민과 쉴랑게 참여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치유 도시 순천의 비전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관광지를 소비하는 여행이 아닌, 사람과 공간, 감정이 연결되는 도시형 힐링 여행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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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8~10월 '마을여행주간' 운영…쉴랑게와 함께해요

기사등록 2025/07/30 11:20: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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