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6조 규모 LFP 배터리 계약…역대 최대 규모

기사등록 2025/07/30 09:50:48

최종수정 2025/07/30 10:14:30

북미 ESS 관련 계약 추정

5월부터 미시간서 생산 시작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법인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법인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론 최대 규모다.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계약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5조9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25조6196억원)의 23.2%에 해당된다.

수주일은 지난 29일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8월1일부터 2030년 7월31일까지 3년간이다. 계약금액은 43억900만달러를 전날 기준 원·달러 환율(1379.6원)을 적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은 해당 공급 이외에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포함하고 있다"며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로 인해 공개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계약상대 등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ESS용 LFP 배터리로 추정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업체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 당시 "5월부터 미시간에서 ESS용 LFP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미 50GWh(기가와트)를 상해하는 수주 장부 물량을 확보했고 현재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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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6조 규모 LFP 배터리 계약…역대 최대 규모

기사등록 2025/07/30 09:50:48 최초수정 2025/07/30 1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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