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 지하수, 또 발암물질…9곳 최대 71배 초과

기사등록 2025/07/29 16:47:45

생활용 수질 검사 결과 TCE 71배·PCE 22배

전수조사 현재까지 120곳 중 11곳 '부적합'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하남산업단지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최대 71배 초과한 1급 발암물질이 추가로 검출됐다.

29일 광산구에 따르면 하남산단 일대 지하수 관정 45곳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9곳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부적합 판정이 나온 곳은 하남산단 내 공업용과 생활용 지하수 관정이다.

세차나 조경수로 쓰이는 생활용 지하수를 이용 중인 한 업체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생활용 기준치(0.01㎎/ℓ)를 71배 초과한 0.711㎎/ℓ가 검출됐다.

다른 업체에서는 트라이클로로에틸렌(TCE)이 생활용 기준치(0.03㎎/ℓ)보다 22배 많은 0.675㎎/ℓ 검출됐다.

또 공업용 지하수를 사용하는 한 업체는 TCE가 0.326㎎/ℓ로 기준치의 11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검사를 의뢰한 관정 120곳 중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된 곳은 현재까지 총 11곳이다.

앞서 지난 23일 검사 결과에서는 공업용 지하수에서 관정 2곳에서 TCE가 기준치를 최대 19배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광산구는 이날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관정을 사용 중인 업체에 수질 개선 명령을 내렸다. 한달 이내 개선을 하지 않으면 강제 폐공 조치한다.

앞서 광산구는 하남산단 지하수·토양오염조사 용역을 통해 TCE가 기준치의 최대 466배, PCE는 284배 초과한 것을 확인하고 별다른 후속 대책을 세우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후 뒤늦게 수완지구 생활용 지하수 관정 76곳, 2020년 이후 수질 검사를 하지 않은 105곳 등 총 181곳에 대해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산단 일대 지하수 관정 245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광주 하남산단 지하수, 또 발암물질…9곳 최대 71배 초과

기사등록 2025/07/29 16:47:4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