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승인하면 2027년부터 신입생 모집
조선이공대와 통합은 2027년부터 시작
![[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8/25/NISI20220825_0019169899_web.jpg?rnd=202208251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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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정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조선대학교가 조선간호대학교와 통폐합 승인신청서를 교육부에 최종 제출했다.
29일 조선대에 따르면 지난 5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후 본지정을 앞두고 조선대와 조선간호대 통폐합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착수했다.
조선대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신청하면서 조선간호대, 조선이공대와 통폐합을 조건으로 제시해 이번 통폐합 신청이 실행력을 담보하고 본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승인이 완료되면 조선대는 2027년 3월부터 통합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며 완전한 통합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양 대학은 2020년부터 통합 논의를 시작해 2023년 통합 업무협약 체결, 대학통합추진위원회 결성, 교직원 설명회 및 설문조사, 통합추진·실무위원회 운영, 이사회 심의 및 내부 의사결정, 교육부 제출을 위한 보완 검토 등 약 5년에 걸쳐 통합 절차를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교육과정 연계, 조직 개편, 학생 복지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거치며 내실 있는 실행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조선대는 통합을 통해 국내 3위 규모의 간호인력 양성 기반을 확보하고 간호·보건 전문지식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교육 체계를 통해 웰에이징 시대의 글로벌 보건의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이번 통합은 조선대의 웰에이징 글로컬대학 추진 전략과 연계한 구조 혁신의 핵심 단계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희 조선간호대 총장은 "조선대와 조선간호대의 통합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 간호계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통합을 통해 양 대학의 발전 뿐만 아니라 디지털 AI간호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인력양성으로 보건교육 혁신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대와 조선이공대의 통폐합은 2027년부터 추진한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 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세부 실행계획서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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