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이 보는 OTT 시장…1위 넷플릭스 점유율 40%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사용자 200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2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요 OTT 앱 합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89만명으로 집계됐다. 3년 전(1728)과 비교했을 때 360만명(21%) 증가한 수치다.

전체 MAU는 매년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이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로스, 유플러스모바일TV, 라프텔, 왓챠, 스포티비 나우 합산으로 중복사용자는 제외했다.

각사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지난달 기준 1393만명으로 점유율 40%를 차지했다. 그 다음 쿠팡플레이(21%), 티빙(17%), 웨이브(7%), 디즈니플러스(6%)가 뒤따랐다. MAU 50만명대인 왓챠와 스포티비 나오는 점유율이 각 2%, 1% 수준이다.

모바일인덱스는 점유율 40%대 넷플릭스의 절대 강세 속에서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바일인덱스는 "단일 플랫폼간 경쟁을 넘어 티빙과 웨이브 합병, 쇼핑·배달·통신사 등 패키지 요금제 등을 통해 융합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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