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소년태권도,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동메달 획득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은 태권도 유소년 선수 2명이 지난 27~28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권도유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이 주최한 유소년 대상 국제대회다. 30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총 16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했다.

이 가운데 고성군 유소년태권도단 소속 선수 2명이 발탁됐다.

고성군 대표로 출전한 선수는 ▲철성중학교 2학년 전용현 선수(-45kg, 남자부)와 ▲소가야중학교 서윤아 선수(-44kg, 여자부)다. 전 선수는 남자 -45kg급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서 선수는 여자 -44kg급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고성군유소년태권도단 최창윤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낯선 환경과 강한 상대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대회 경험이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의 유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펼친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체육 인재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오는 8월 초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당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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