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파견
김계환 전 사령관에게 'VIP 격노' 들어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1일 대전 국립현충원 채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20871011_web.jpg?rnd=20250701133216)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1일 대전 국립현충원 채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들었다고 전해진 문모 방첩부대장(대령)을 29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문 대령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했다.
문 대령은 2023년 7월 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 중이었다. 같은 달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전해 들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문 대령은 파견 기간 방첩사와 해병대 사이 통로 역할을 했다. 그는 수석비서관 회의 후 해병대사령부의 동향 등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보고했다. 이 자료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2023년 7~8월 방첩사가 작성한 군내 동향 보고 자료를 토대로 문 대령에게 'VIP 격노설' 전달 경위와 수사 외압 여부에 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29일 오전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원장은 채 상병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으로, 수석비서관 회의에 윤 전 대통령,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과 끝까지 남아있던 인물로 지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문 대령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했다.
문 대령은 2023년 7월 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 중이었다. 같은 달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전해 들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문 대령은 파견 기간 방첩사와 해병대 사이 통로 역할을 했다. 그는 수석비서관 회의 후 해병대사령부의 동향 등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보고했다. 이 자료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2023년 7~8월 방첩사가 작성한 군내 동향 보고 자료를 토대로 문 대령에게 'VIP 격노설' 전달 경위와 수사 외압 여부에 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29일 오전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원장은 채 상병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으로, 수석비서관 회의에 윤 전 대통령,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과 끝까지 남아있던 인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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