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이티 매출 추이. (자료=그로쓰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29일 브이티에 대해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성장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이티는 화장품 제조 및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93% 이상이 화장품 부문에서 발생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피부 진정과 보습, 노화 방지 기능을 강조한 '리들샷'과 '시카라인'이 있다.
특히 미세침 기술인 '시카리들(CicaReedle)'을 적용한 리들샷 라인은 높은 재구매율과 소비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기준 브이티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68%에 달하며, 일본(4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이티는 지난해 8월부터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초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화장품 전문 유통채널인 울타뷰티(Ulta Beauty) 온·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입점했으며, 현재 온라인에 9종, 오프라인에 6종의 제품이 입점돼 있다. 향후 전 매장으로의 확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브이티의 북미 진출은 단순한 유통 채널 확대를 넘어,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며 "울타뷰티 주관 'K-뷰티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행사에 참여해 바이어, 인플루언서, 매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겟(Target) 입점도 시작됐으며, 아직 SKU는 적지만 향후 유통망 확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이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317억원, 영업이익 110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성장과 ODM 기업 인수, 큐브엔터 지분 매각 등의 사업재편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도 브이티의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일본 외 지역의 해외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 실적이 본격화될 경우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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