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란문화재단 그때의 사물_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한국 근대 시기 공예를 통한 시대상과 전통을 조명하는 '그때의 사물'을 28일부터 9월30일 까지 우란문화재단 전시장 '우란1경'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 자주와 식민, 수공업과 산업화가 복합적으로 얽혔던 근대 시기의 공예품들을 단순한 유물이 아
닌, 당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이념의 갈등 속에서 탄생한 시대의 산물로 재조명한다.
개인의 취향을 담은 '책거리', 서구 실용주의 가 접목된 '갑게수리', 황실에서 대중으로 확장된 '청동제 담배용구 세트', 한국적 모더니즘의 원형이 된 '달항아리' 등 다채로운 사물들을 통해 격변하는 시대상과 근대 특유의 미감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는 김봉룡, 김성수, 김종량, 김태희, 박선호, 양유전, 이기조, 이성운, 주세균, 최종관, 최해리 작가가 참여한다.
한편, 우란문화재단은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외에도 레지던시, 창작지원 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통해 창작자의 실험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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