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완 회장의 미래 전략 '상하농원' ESG 복합 콘텐츠로 진화
MZ세대 겨냥 힐링 및 체험 공간 조성 신성장 동력 발굴 박차
![[서울=뉴시스] 김정완(오른쪽 첫번째) 매일유업 회장이 수목원 조성 계획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정완 회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01904259_web.jpg?rnd=20250728102713)
[서울=뉴시스] 김정완(오른쪽 첫번째) 매일유업 회장이 수목원 조성 계획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정완 회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김정완 매일홀딩스(매일유업 그룹)회장이 상하농원 내 수목원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목원 관련 회의 현장을 공개하며 수목원 조성 계획의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수생식물원·치유의 숲 조성, 어린이 체험형 정원 구축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국내 최초 국제수목원인증(ArbNet),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인증 추진 계획이다.
국제수목원인증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수목원 네트워크다. 식물 다양성과 교육·연구 기능을 갖춘 수목원에 인증을 부여한다.
국제식물원 보전 연맹의 경우 영국 런던에 있는 식물원 보존 국제기구로 800여개의 식물원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김 회장은 수목원 확장을 통해 기존 유가공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정원 인프라를 갖춘 ESG 기반 복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상하농원은 현재 파머스빌리지 숙박시설과 농촌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여기에 사계절 관광 식물단지를 더해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고, 웰니스와 환경·교육 요소를 강화해 가족 단위 고객과 MZ세대를 모두 겨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고창=뉴시스]장세영 기자 = 지난 2016년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서 열린 농장과 체험시설, 식당·숙박시설 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상하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의 오픈 기념식에서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6.04.22.photothin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6/04/22/NISI20160422_0011615729_web.jpg?rnd=20160422131642)
[고창=뉴시스]장세영 기자 = 지난 2016년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서 열린 농장과 체험시설, 식당·숙박시설 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상하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의 오픈 기념식에서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회장이 프로젝트를 직접 SNS에 소개한 것은 이번 수목원 사업을 그룹의 전략 신사업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내 유가공 산업은 소비 감소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저출산과 식습관 변화로 우유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수입 유제품과의 가격 경쟁까지 심화해 기존 유가공 사업 만으로는 중장기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매일유업이 유가공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상하농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인 상하농원을 통해 매일유업이 일반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접점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는 복안이다.
수목원의 정원·치유·교육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자연 친화적이고 힐링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수요와도 맞물린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층을 유입하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정완 회장이 SNS에 게재한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왼쪽) 선대회장. (사진=김정완 회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01904264_web.jpg?rnd=20250728103013)
[서울=뉴시스] 김정완 회장이 SNS에 게재한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왼쪽) 선대회장. (사진=김정완 회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상하농원은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 선대회장의 사업 철학에 따라 시작됐다.
김 선대회장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전북 고창 상하면에 1989년 유기농 치즈 공장을 세웠고 이는 매일유업과 고창의 인연이 시작된 계기가 됐다.
그 뒤를 이은 김정완 회장은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농장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시작했고 이후 고창에 상하농원을 열었다.
김정완 회장은 최근 SNS에 김 선대회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선대의 사업 철학을 되새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상하농원을 단순한 유기농 식품 생산지를 넘어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16년 개장한 상하농원은 6차 산업 모델로 기업과 지역농민, 방문객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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