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신한지주, 총주주환원율 50% 근접…목표가↑"

기사등록 2025/07/28 08:21:55

목표주가 기존 6만5000원→8만5000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LS증권은 28일 신한지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8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으며, 이 중 6000억원은 연말까지, 나머지 2000억원은 내년 1월 중으로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6500억원과 함께 올해 연간 1조2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와 유사한 1조1000억원 수준의 배당을 가정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7.6%로 지난해(39.6%)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6월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환율 하락과 효율적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의 결과로 13.59%를 기록해 관리목표(13.1%)를 상회한다"며 "견조한 실적과 자본비율 제고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순이익이 1조5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이자이익 정체에도 수수료이익 증가와 큰 폭의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총 영업이익 규모가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카드와 증권, 투자금융 수수료가 1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또 "대손비용의 경우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충당금 확대로 대손비용률이 59bp까지 상승했고, 비은행 자회사의 경우 카드부문 손익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주요 비은행 합산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익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비이자이익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하면 향후 핵심이익 개선과 대손비용 안정, 비은행 부문의 선전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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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28 08:21: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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