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 전역을 ㎝단위로 비추는 고정밀 지도 만든다"

기사등록 2025/07/28 08:11:44

국토지리정보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사업' 선정

국비 5억7천만 등 11억4천만 투입…광명 38.5㎢를 세밀히

시 "탄소중립·도시계획 수립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

[광명=뉴시스] 광명시 위성 지도.(사진=광명시 제공)2025.07.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광명시 위성 지도.(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시 전역을 정밀하게 보여주는 3차원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주관 '2026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5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여기에 시비를 더해 11억4000만원을 투입, 2026년부터 광명시 전 지역 약 38.5㎢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3차원의 고정밀 전자지도를 만든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도로와 도시 공간의 물리적 요소들을 센티미터(㎝) 단위 수준의 정밀도로 디지털화한 3차원 지도 데이터로, 실시간 정밀 위치 인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LBS)와 공간정보 응용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도시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전체 면적의 약 42%가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항공촬영과 레이더 등 최신 기법과 첨단 장비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고정밀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구축한 3차원 공강정보 '디지털 국토 플랫폼'에 3차원 고정밀 전자지도를 접목해 탄소중립과 도시개발 분야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건물 에너지 관리와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 선정, 태양광 설치 적합지 분석 등에,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변화하는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경관 시뮬레이션과 공간 데이터 제공 등에 3차원 고정밀지도가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광명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도시개발은 물론,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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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 전역을 ㎝단위로 비추는 고정밀 지도 만든다"

기사등록 2025/07/28 08:11: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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