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올해 '용감한 선원상'에 12명 구한 이태영 일항사 선정

기사등록 2025/07/25 14:22:05

지난해 11월 135금성호 전복 사고 당시 구조 활동

[부산=뉴시스] 국제해사기구 용감한선원상. (사진=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공) 2025.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국제해사기구 용감한선원상. (사진=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공) 2025.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5 IMO 용감한 선원상' 수상자로 지난해 11월 발생한 금성호 전복 사고 당시 선원 12명을 구조한 이태영 일항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일항사는 지난해 11월8일 제주도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135금성호의 선원 12명을 목숨을 걸고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135금성호는 갑작스러운 기울어짐으로 전복됐다. 일부 선원은 프로펠러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렸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강한 조류에 휩쓸려 해상에 표류하고 있었다.

이 일항사는 자신의 생명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어, 다른 구조 어선에서 던져준 구명환을 물에 빠진 선원들에게 전달하며 구조에 나섰다.

그는 선원 전원이 구조 어선 사다리를 오를 때까지 현장을 지켰으며, 이후 추가 수색 중 물에 떠 있는 심정지 상태의 선원 2명을 함께 구조한 뒤 마지막으로 구조 선박에 올랐다.

당시 구조 작업을 마친 그는 제주도 한림항으로 귀환한 뒤 간단한 치료를 받고, 사고 해역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이유로 다시 배를 타고 수색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 씨는 사고 이후 심각한 심리적·육체적 충격을 겪었으나, 현재까지도 회복을 이어가며 동료 선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영국 런던의 IMO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IMO 용감한 선원상'은 2007년 제정된 이래, 매년 생명을 구하거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특별한 용기를 발휘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2011년에는 아덴만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에서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을 인정받아 석해균 선장이 수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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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올해 '용감한 선원상'에 12명 구한 이태영 일항사 선정

기사등록 2025/07/25 14:22: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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