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적정기술 연구모임 2기 발표회 열어
MZ세대 7~9급, 주차·교통·안전·복지 아이디어 빛나
![[광명=뉴시스] 광명시 소속 MZ세대 공직자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적정기술 연구모임 2기 완료 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주차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7.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01903099_web.jpg?rnd=20250725153812)
[광명=뉴시스] 광명시 소속 MZ세대 공직자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적정기술 연구모임 2기 완료 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주차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 소속 MZ세대 공직자들이 생활밀착형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광명시 7~9급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적정기술 연구모임'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구모임 2기 완료 발표회를 열고 지난 5개월간의 연구성과와 정책 적용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적정기술 연구모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적정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 정책에 적용할 방법을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광명시가 지난해 처음 발족했다. 올해 2기 모임이 발족해 활동 중이다.
2기 연구모임은 4개 조로 나뉘어 국내외 벤치마킹과 정기모임을 거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1조는 주차난과 공간 비효율 문제 해결을 위해 AI 로봇 주차 시스템을 제안했다. 자율주행 로봇이 차량을 자동으로 주차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의 주차 편의를 개선하는 방안이다.
2조는 교통 혼잡과 사고 예방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시스템을 발표했다. 차량 내비게이션에 신호 잔여시간과 도로 상황을 제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3조는 발달장애인과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인솔(깔창) 위치 서비스를 제안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이상 이동 패턴 감지 시 즉시 알림을 전송해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아이디어이다.
4조는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반 스마트 안전모 시스템을 소개했다. 작업자의 생체 신호와 현장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분석해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발표와 관련한 부서 관계자들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과 보완점 등 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법 등을 묻는 등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시는 평가단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선정해 오는 하반기에 시장 표창과 하반기 해외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연구모임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는 스마트시티 정책에 반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MZ세대 직원의 참신한 시각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광명의 생활밀착형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편익을 높이는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의 연구 성과가 스마트도시 광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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