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반대 시위로 상인들 생계 위협"

기사등록 2025/07/24 16:08:33

풍물시장 상인회 성명 발표

"여론 선동 말라…공식 사과 촉구"

[원주=뉴시스] 김의석 기자 = 25일 오후 강원 원주시 아카데미극장 내에서 철거 반대를 주장하는 농성자 설득을 위해 원강수 시장이 철거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철거를 지지하는 풍물시장 상인회와 극장 보존을 외치는 아친측이 대립하고 있다. 2023.10.25. cw32784@newsis.com
[원주=뉴시스] 김의석 기자 = 25일 오후 강원 원주시 아카데미극장 내에서 철거 반대를 주장하는 농성자 설득을 위해 원강수 시장이 철거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철거를 지지하는 풍물시장 상인회와 극장 보존을 외치는 아친측이 대립하고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민속풍물시장 상인회는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가 주도한 불법 시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상인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 극장 철거 반대 시위로 인해 시장 상인들의 생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시위 현장의 소란과 불안으로 손님들의 발길은 끊겼고 우리는 불안 속에서도 생계를 위한 장사를 이어가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을 삶의 터전 삼아 묵묵히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생존의 위협이었다"며 "우리는 정치적 공방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정의로운 결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시위 주도자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며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데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오히려 또다시 여론을 선동하고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그 편을 드는 모습은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또 한 번의 상처이자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단체는 단 한 차례의 사과도 없었고, 오직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웠다"며 "우리의 고통은 철저히 외면 당했다.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토로했다.

상인회는 "불법 행위에 대한 정당성 주장은 결코 우리 생업을 침해한 책임을 덮을 수 없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끝까지 우리의 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8일 강원 원주시 풍물시장상인회와 중·평동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범자유시민연합회 등은 원주 경제의 상징인 풍물시장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아카데미극장을 조속히 철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아카데미극장 철거 이유로 근대적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점, 건물안전진단에서 위험 수준인 D등급 판정을 받은 점. 시민혈세가 특정 집단 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2023.03.08.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8일 강원 원주시 풍물시장상인회와 중·평동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범자유시민연합회 등은 원주 경제의 상징인 풍물시장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아카데미극장을 조속히 철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아카데미극장 철거 이유로 근대적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점, 건물안전진단에서 위험 수준인 D등급 판정을 받은 점. 시민혈세가 특정 집단 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2023.03.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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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반대 시위로 상인들 생계 위협"

기사등록 2025/07/24 16:08: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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