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공동주택 스프링클러 의무화' 법안 추진…수혜 기대

기사등록 2025/07/24 14:14:35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공동주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되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 다중거주시설에 전 층 스프링클러 설치가 법제화될 경우, 관련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파라텍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보수를 관리주체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스프링클러 산업을 50여 년간 이끌어온 파라텍은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라텍은 국내 최초로 스프링클러를 국산화한 기업으로, UL·FM 등 글로벌 인증을 보유한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아파트를 비롯해 병원, 물류센터, 공공시설 등이다.

특히 파라텍은 단순한 제품 제조를 넘어 설계·시공·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토털 소방 솔루션'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원스톱 서비스는 법안 시행 이후 본격화될 공동주택 리모델링과 신규 설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공동주택 화재로 스프링클러 설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파라텍은 선제적 준비가 완료된 기업으로 현장 수요에 즉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공공안전 인프라 확대에 책임감을 갖고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텍은 최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중동·북미 지역과 합작법인(JV) 협력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법제화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장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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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텍, '공동주택 스프링클러 의무화' 법안 추진…수혜 기대

기사등록 2025/07/24 14:14: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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