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은 글로벌 자회사 YDMT(YDM Thailand)와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의 연결 분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적자를 이어온 글로벌 사업 부문이 연결 분리되면서 FSN의 실적 개선도 한층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FSN은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FSN ASIA를 통해 YDMT의 경영권을 현지 경영진에 이양하고, 클레버그룹의 지분도 매각해 최대주주 지위를 해소했다. 아울러 기타 적자 해외 법인들도 매각·청산 등을 통해 정리하면서 지난 2023년 1월 기준 27개에 달하던 글로벌 계열사는 현재 해외 커뮤니케이션과 회계 부문을 담당하는 2개 법인으로 대폭 축소됐다. 연결 자회사로 단순히 매출을 확대하는 형태가 아닌, 주요 주주이자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해외 사업 협업을 강화하는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FSN은 오랜 기간 과도하게 많은 자회사 수와 중복된 사업 구조로 인한 비효율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수익성과 성장성 제고를 목표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해, 오랜 기간 투자에도 성과가 미비했던 자회사들을 통합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했다.
국내 광고 마케팅 부문은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마더브레인, 레코벨, 넥스트미디어그룹(NMG) 등 꼭 필요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4개 자회사로 통합 운영되며 전문성과 수익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런 노력을 통해 광고업계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FSN 산하 광고사들은 지난해 흑자 마감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광고 대행 중심의 사업 모델이 아닌, 브랜드와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갖춘 자회사 부스터즈는 유망 K-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며 올해 5개월 만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하며 FSN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부문 또한 단순한 광고 대행을 넘어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협업하는 ‘파트너’ 형태로 재편되고 있어 향후 브랜드 사업과의 시너지 역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도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FSN의 안정적인 실적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마이원픽, 대다모, 캐시플레이 등 회사 플랫폼의 트래픽이 지속 증가추이에 있으며, 광고주 및 브랜드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핵심 플랫폼인 카울리는 모바일 기반 방대한 유저 데이터와 매체력을 바탕으로 FSN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적기반이자, 그룹 내 여러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FSN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정교·박태순 FSN 공동대표이사는 "국내에 이어 글로벌 부문에서도 구조 효율화를 마무리하며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계획된 하이퍼코퍼레이션 분리까지 완료되면 FSN은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저평가 요인이 대부분 해소되며,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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