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오장환문학상, 김언희 시인 품으로…신인상은 대학생 장윤아씨

기사등록 2025/07/24 09:49:37

16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자 김언희(사진 왼쪽) 시인과 12회 오장환신인문학상 수상자 장윤아씨(사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자 김언희(사진 왼쪽) 시인과 12회 오장환신인문학상 수상자 장윤아씨(사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16회 오장환문학상은 김언희(71) 시인, 12회 오장환신인문학상은 대학생 장윤아(21)씨 품에 각각 안겼다.

24일 충북 보은군에 따르면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승빈 시인)는 심사를 거쳐 이같이 수상자를 확정했다.

운영위는 "김언희 시인은 시집 ‘호랑말코’를 통해 현실과 금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강렬한 시적 에너지를 보여줬고, 장윤아씨는 ‘샴푸’ 등 4개 작품에서 날카로운 시대 인식과 유머를 담아냈다는 심사위원회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언희 시인은 경남 진주 출생이고, 198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대표 시집 '트렁크'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뜻밖의 대답' 등 7권을 집필했다. 청마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시와사상문학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받았다.

전북 익산 출생인 장윤아씨는 이리여고를 졸업했고 현재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군은 문학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 신인문학상 수상자에게 500만원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9월13일 열리는 ‘30회 오장환 문학제’에서 진행한다.

오장환(1918~1951) 시인은 한국 시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선구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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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오장환문학상, 김언희 시인 품으로…신인상은 대학생 장윤아씨

기사등록 2025/07/24 09:49: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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