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연포해변가요제 25~26일 개최…누구나 참가 가능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25~26일 연포해변가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연포해변가요제는 연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열린다.

25일 오후 6시부터 전문 사회자의 진행아래 청소년재능페스티벌과 동아리공연 즉석 노래자랑 등이 전야제와 함께 펼쳐진다.

26일에는 본 행사로 오후 1시부터 예선과 전년도 수상자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식전공연과 본선, 초대가수 공연 등이 예고됐다.

본선 사회는 개그맨 박성호와 아나운서 박정희가 맡는다.

예선은 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준다.

군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연포 해변가요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음악이 함께 하는 여름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포가요제는 지난 1978년 TBC방송 주관으로 열린 연포해변가요제가 시작으로 이후 두 차례 TBC 젊은이의 가요제로 이름을 바꿔 열렸었다.

하지만 TBC방송이 1980년 KBS에 합병됨에 따라 서비스 종료로 자취를 감춘 지 37년 만인 지난 2017년 부활해 코로나19 때를 제외하곤 매년 연포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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