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 자치구 전 주석 뇌물·미신혐의 등 당적박탈·기소 처분

기사등록 2025/07/23 15:23:02

최종수정 2025/07/23 18:22:23

치자라 전 주석, 티베트족 세습 족장 가문 출신·부친 혁명 활동 참여

공직 제명·불법 소득 몰수·법원 기소 등 엄중 처벌

[서울/뉴시스] 치자라 티베트 자치구 전 주석(출처: 홍콩 명보) 2025.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치자라 티베트 자치구 전 주석(출처: 홍콩 명보) 2025.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2일 티베트 자치구 전 주석 치자라(齊紮拉·66)에 대해 쐉카이(雙開) 처분과 함께 기소했다고 홍콩 명보가 23일 보도했다.

쐉카이는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는 것으로 당의 가장 엄중한 처벌 중 하나다. 소수 민족 자치구의 주석은 일반 성(省)의 성장에 해당한다.

명보에 따르면 중앙기율위는 치 전 주석이 사상과 신념을 상실하고 ‘이미지 사업’과 ‘정치적 업적 사업’에 관여했으며 장기간 미신 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직의 심사를 거부하고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고 기율위는 발표했다.

중앙기율위는 치 전 주석이 규정을 위반하여 선물과 현금을 받았고, 친척들이 영향력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것을 묵인했으며 직위를 이용해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간 미신 활동에 관여했고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8개항 규정’ 정신을 무시하고 불법 접대에 공금을 배정했으며 공무의 공정한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회를 수락한 혐의도 받았다.

치 전 주석은 윈난성 샹그릴라의 티베트족 세습 족장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10대 시절 혁명의 길로 들어선 혁명가의 가족이기도 하다.

치 전 주석은 티베트 자치구 통일전선공작부장, 라싸시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17년 자치구 주석으로 승진했다.

2021년 10월 베이징으로 옮겨와 전국인민대표대회 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PCAC) 전국위원회 위원 등을 맡다가 올해 1월 조사를 받았다.

국가감찰위원회는 그를 공직에서 제명하고 불법 소득을 몰수했으며 법원에 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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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자치구 전 주석 뇌물·미신혐의 등 당적박탈·기소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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