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가 하소주공1단지 아파트와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 추진 일정 조정을 제천시에 권고했다.
시의회는 23일 열린 제34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하소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의견제시의 건'에 대해 찬성 의결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하소주공1단지와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추진 일정과 상당 부분 중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합원과 세입자 임시 거처 수요로 제천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두 아파트단지)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일정 조정을 포함한 철저한 이주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재건축을 확정하거나 추진 중인 제천 지역 노후 아파트는 청전시영아파트, 하소주공1단지 아파트 등 두 곳이다.
지은 지 35년이 지난 하소주공1단지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뒤 재건축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9층, 604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신축할 계획이다.
청전시영아파트는 이보다 앞선 2022년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재건축을 확정했다. 사업시행인가 심의를 받은 상태여서 내년 말 퇴거를 시작할 전망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동, 1206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공람과 함께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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