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티 장관 유럽의원 시절 수임료 면목 거액 수수 혐의
![[다바예(레바논)=AP/뉴시스]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59)과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71세)이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사진은 곤 전 회장이 2021년 5월25일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다바예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는 모습. 2025.07.23.](https://img1.newsis.com/2022/04/22/NISI20220422_0018725662_web.jpg?rnd=20220422165716)
[다바예(레바논)=AP/뉴시스]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59)과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71세)이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사진은 곤 전 회장이 2021년 5월25일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다바예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는 모습. 2025.07.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59)과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71세)이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파리 예심판사는 22일(현지 시간) 다티 문화부 장관과 곤 전 회장을 부패 및 권한 남용 혐의로 형사 재판에 부치도록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내년 파리 시장 선거를 노리는 다티 장관은 유럽의회 의원 재임 시절 르노·닛산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티 장관은 변호사 겸 유럽의회 의원이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네덜란드 자회사 RNBV에서 실제 업무 수행 없이 90만 유로(약 14억원)를 수임료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번 사건을 1차 수사한 프랑스 금융검찰청(PNF)은 다티 장관이 유럽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 명목으로 이 돈을 받았을 것으로 봤다.
프랑스 수사관들은 곤 전 회장에게도 재판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일본에서 보석 중 레바논으로 도주한 곤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곤 전 회장에게는 뇌물 공여와 경영자 권한 남용,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자신의 소득을 축소 신고하고, 그 외 닛산 투자 자금과 경비를 개인 용도로 부정 지출한 혐의 등으로 2018년 11월 일본 검찰에 구속기소 된 이후 보석과 재구속을 수차례 반복했다. 2019년 12월 말 보석 도중 일본 법원의 승인 없이 레바논으로 도주했다.
곤 전 회장은 2016년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치르면서 르노 자금을 유용하고 프랑스 내 자산을 미신고하거나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프랑스에서 별건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파리 예심판사는 22일(현지 시간) 다티 문화부 장관과 곤 전 회장을 부패 및 권한 남용 혐의로 형사 재판에 부치도록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내년 파리 시장 선거를 노리는 다티 장관은 유럽의회 의원 재임 시절 르노·닛산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티 장관은 변호사 겸 유럽의회 의원이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네덜란드 자회사 RNBV에서 실제 업무 수행 없이 90만 유로(약 14억원)를 수임료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번 사건을 1차 수사한 프랑스 금융검찰청(PNF)은 다티 장관이 유럽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 명목으로 이 돈을 받았을 것으로 봤다.
프랑스 수사관들은 곤 전 회장에게도 재판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일본에서 보석 중 레바논으로 도주한 곤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곤 전 회장에게는 뇌물 공여와 경영자 권한 남용,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자신의 소득을 축소 신고하고, 그 외 닛산 투자 자금과 경비를 개인 용도로 부정 지출한 혐의 등으로 2018년 11월 일본 검찰에 구속기소 된 이후 보석과 재구속을 수차례 반복했다. 2019년 12월 말 보석 도중 일본 법원의 승인 없이 레바논으로 도주했다.
곤 전 회장은 2016년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치르면서 르노 자금을 유용하고 프랑스 내 자산을 미신고하거나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프랑스에서 별건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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