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국화꽃·손편지 든 상자, 경남공동모금회로 배달돼
2017년부터 남몰래 기부금 누적 6억9000만 원 달해
![[창원=뉴시스]경남 익명의 기부천사가 22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로 퀵 배달시킨 상자에 들어 있은 집중호우 피해 지원 성금 500만 원과 손편지, 그리고 국화 꽃 한송이.(사진=경남공동모금회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9957_web.jpg?rnd=20250722195706)
[창원=뉴시스]경남 익명의 기부천사가 22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로 퀵 배달시킨 상자에 들어 있은 집중호우 피해 지원 성금 500만 원과 손편지, 그리고 국화 꽃 한송이.(사진=경남공동모금회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오후 '경남 익명의 기부천사'가 퀵으로 500만원의 성금과 국화꽃 한 송이, 손편지가 든 상자를 사무실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손편지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약소한 액수지만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 2025년 7월 어느날'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남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지만, 누군가가 아픔을 마주할 때 마다 조용히 손을 내미는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모금회는 기부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여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 및 이재민 구호 활동에 사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의 익명 기부천사는 2017년부터 매년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사무실 앞 한 켠에 조용히 성금과 손편지를 남기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보내온 누적 기부금은 6억9000만원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손편지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약소한 액수지만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 2025년 7월 어느날'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남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지만, 누군가가 아픔을 마주할 때 마다 조용히 손을 내미는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모금회는 기부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여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 및 이재민 구호 활동에 사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의 익명 기부천사는 2017년부터 매년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사무실 앞 한 켠에 조용히 성금과 손편지를 남기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보내온 누적 기부금은 6억9000만원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